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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세 "천군만마 함께 한 '거미집' 추석 경쟁 부담 없다"

입력 2023-09-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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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른손이앤에이〉

〈사진=바른손이앤에이〉

배우 오정세가 작품과 동료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영화 '거미집(김지운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오정세는 2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추석에 세 편이나 큰 작품이 함께 개봉을 하게 됐는데, 부담이나 걱정은 없냐"는 질문에 "'거미집'은 어떤 작품보다 부담감이 많이 없었고, 없는 작품이다"고 운을 뗐다.

오정세는 "칸에 갔을 때도, 사실 외국 영화제에 초청된 일이 나에게는 굉장히 큰 일이고, 평소 같았으면 엄청 긴장을 많이 했을 것이다. 처음 밟아보는 외국 땅에서의 레드카펫이기 때문에 '실수하면 어쩌지' 같은 고민이 머릿속에 가득 찼어야 하는 사람이고, 그런 캐릭터인데 희한하게 긴장감이 하나도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우리를 안내해 줄 든든한 감독님과 (송)강호 선배, 그리고 함께 한 동료 배우들이 있어서 그랬는지 신나게 놀다 온 느낌이다"라며 "추석 개봉도 경쟁을 하게 됐지만 든든한 천군만마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아 어떡하지?' 하는 조바심이 많이 없다"는 신뢰를 거듭 드러냈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 '거미집'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영화 속 영화 '거미집'의 남자 주인공 강호세로 분한 오정세는 1970년대를 풍미하는 인기 정상의 배우이지만 유부남으로 새로운 여배우들과 스캔들이 나는, 자칭 '사랑이 많은 남자'를 연기해 위트 있는 매력을 선사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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