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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폭력조직 두목, 교도소에서 뮤직비디오 출연 논란

입력 2023-09-2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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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감된 피토를 돌려달라' 에콰도르 수감자 시위 〈사진=연합뉴스〉

'이감된 피토를 돌려달라' 에콰도르 수감자 시위 〈사진=연합뉴스〉

남미 에콰도르에서 수감 중인 갱단 두목이 갱단 활동을 미화하는 노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 교정청은 현지 시간 19일 에콰도르 폭력조직 '로스초네로스'의 두목 아돌포 마시아스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토'라는 별명을 가진 마시아스는 지난 15일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공개된 '엘 코리도 델 레온'이라는 제목의 노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습니다.

영상에는 교도소 내에서 일상복을 입고 전통 모자를 쓴 채 책을 읽는 마시아스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뮤직비디오의 노래 가사에는 마약 밀매를 미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나흘 만에 17만명이 시청했습니다.

에콰도르 교정청은 "교도소 내부에 시청각 녹음·녹화 장비나 관련 제작사 출입은 허가한 적이 없다"며 "수감자가 뮤직비디오에 등장하게 된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시아스는 지난 7월에도 지역 갱단 간 평화 협정 체결 사실을 공표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교도소에서 촬영해 외부에서 전파를 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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