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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상습 투약 혐의' 유아인 지인 주의보

입력 2023-09-19 09:12 수정 2023-09-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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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8·본명 엄홍식)이 24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유아인은 프로포폴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다섯 종류의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9일 유아인이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려다 실패한 정황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8·본명 엄홍식)이 24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유아인은 프로포폴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다섯 종류의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9일 유아인이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려다 실패한 정황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유아인(37)과 함께 지인 2명에게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에 '유아인 패밀리'가 다시금 네티즌의 의심 대상으로 떠올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는 유아인과 지인 최모 씨, 박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아인과 최 씨는 마약류관리에관한볍률위반(향정)·증거인멸교사·범인도피 혐의, 박 씨는 공범을 도피시킨 혐의(범인도피)다.

당초 알려진 최 씨 외에도 박 씨의 이름이 새롭게 등장하자 네티즌의 이목이 쏠렸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공범 유투버양모 씨에게 1300만 원을 송금해 프랑스 파리 도피 자금을 마련해준 혐의를 받는다. 타인의 명의로 유아인의 졸피뎀을 불법 매수한 혐의 또한 받고 있다.

박 씨는 패션브랜드 대표로, 일명 '유아인 패밀리'다. 이에 박 씨와 친분이 있는 유명인, 해당 브랜드를 애용했던 유명인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언급되며 네티즌의 수사 대상에 올랐다. 박 씨의 가족이 유명 연예인이라는 '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뿐 아니다. 유아인이 설립한 아티스트 그룹 스튜디오 콘크리트를 중심으로 한 '유아인 패밀리'가 이번 사건의 수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었다는 정황이 전해지면서 범위는 더욱 넓어졌다. 여러 패션·뷰티 브랜드 관계자, 예술계 유명 인물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수사가 이어진 7개월간 반복되고 있는 '유아인 패밀리' 색출이다. 평소 유아인과 친분이 있었던 연예인은 물론 유명인들은 몸 사리기에 나섰다. 지난 7월 유명 유튜버 큐영은 "저는 몰랐을뿐더러 여러분이 걱정하실 만한 일은 전혀 한 적이 없다. 앞으로도 할 일이 없으니 마음 푹 놓으셔도 된다"고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 2020년부터 5억 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하고, 수면제 약 1000정을 불법 처방받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월 최 씨 등 지인 4명과 코카인,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5월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기각됐고, 검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유아인이 지인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하고, 미국에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범행 등을 추가로 적발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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