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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개봉 2주차 주말도 정상·100만 돌파…韓영화 자존심 지켰다

입력 2023-09-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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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개봉 2주차 주말도 정상·100만 돌파…韓영화 자존심 지켰다
'잠'이 굳건히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사수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잠(유재선 감독)'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주말간 31만3763명을 모아 전체 박스오피스 1위이자 누적 관객수 103만1041명을 기록했다.

지난 6일 개봉한 '잠'은 수면장애라는 독특한 소재와 배우 이선균, 정유미의 열연, 신인 유재선 감독의 재치있는 연출로 입소문을 타 개봉 2주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잠'은 개봉 2주차 주말에 손익분기점 80만 돌파에 이어, 100만 고지까지 넘기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어 외화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지만 관객수 면에서는 '잠'과 폭이 컸다.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케네스 브래너 감독)'이 8만9178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13만2083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한달 넘게 장기 흥행 중인 '오펜하이머(크리스토퍼 놀란 감독)'는 7만1313명을 모아 3위에 올라, 누적 관객수 311만1344명을 기록했다.

외에도 '달짜지근해: 7510(이한 감독)', '닌자터틀: 뮤턴트 대소동(제프 로우 감독)', '콘크리트 유토피아(엄태화 감독)'이 뒤를 이었다. 아이유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는 CGV 단독 개봉임에도 7위에 올라 저력을 뽐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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