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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부터 '유괴의 날'까지…변신의 귀재 김신록

입력 2023-09-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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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유괴의 날' 김신록

'무빙' '유괴의 날' 김신록

배우 김신록이 변신의 귀재다운 진가를 발산 중이다.

김신록이 브라운관과 OTT를 가로지르며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헌재 전 세계를 사로잡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과 첫 방송 후 호평이 쏟아진 ENA 수목극 '유괴의 날'에 출연 중이다.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김신록은 매번 변신을 꾀했다. 언제나 본인 고유의 색을 잃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면모를 선보인 것. 변신의 귀재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김신록은 모든 장르를 아우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먼저 김신록은 '무빙'에서 문성근(민용준)과 함께 비밀 요원들의 행적을 주의 깊게 살피는 여운규 역을 맡았다. 깔끔하게 넘기거나 묶은 머리, 매서운 눈초리가 강조된 메이크업, 딱 떨어지는 핏이 기억에 남는 패션 스타일링까지. 여운규의 시그니처처럼 여겨지는 외적인 부분들은 캐릭터의 빈틈없고 깐깐한 성격을 대변하는 듯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캐릭터 특유의 차가운 분위기가 돋보이게끔 말투 등 디테일에도 세심하게 신경 쓰며 인물을 완성했다.

반면, '유괴의 날'에서는 강렬함 대신 미스터리함을 장착했다. 3년 만에 궁지에 몰린 전 남편 윤계상(김명준) 앞에 나타나 유괴를 제안한 서혜은 역으로 분해, '무빙'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극작 단계부터 시청자가 궁금증을 갖고 계속 지켜보도록 설계된 인물인 것 같다“는 김신록의 설명처럼, 서혜은은 의뭉스러운 면모로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홀연히 떠나버린 전 남편 앞에 왜 다시 나타난건지, 유괴를 기획한 그의 진짜 의도는 무엇인지 등 이야기에 대한 여러 질문들을 던지게 하여, 드라마에 푹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김신록이 출연 중인 '무빙'은 오는 20일 남은 3회를 모두 공개하며, '유괴의 날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ENA에서 방송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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