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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연필 사건' 학부모, 네티즌들 명예훼손 혐의 고소
입력 2023-09-1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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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경찰서 〈사진=연합뉴스〉
지난 7월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서이초 교사와 관련된 일명 '연필 사건'에 연루된 학생의 학부모가 네티즌들을 무더기로 고소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연필 사건에 관련된 학생의 학부모가 지난 12일 누리꾼 20여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 접수됐습니다.
연필 사건은 지난 7월 12일 서이초 1학년 한 학생이 자신의 가방을 연필로 찌르려는 상대 학생을 막아내려다 이마를 다친 사건입니다.
해당 학급 담임이었던 A교사는 사건 발생 엿새 뒤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교사노조는 A 교사가 연필 사건을 중재하는 과정에서 학부모의 항의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학부모가 고인을 상대로 협박 등의 행위를 했다는 의혹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유족의 요청으로 A씨가 맡았던 학급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취재
박지윤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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