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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왕 상수도 공사장 토사 매몰사고…작업자 2명 숨져

입력 2023-09-11 14:36 수정 2023-09-1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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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왕 상수도 공사장 토사 매몰 사고 현장.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의왕 상수도 공사장 토사 매몰 사고 현장.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 의왕시 상수도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매몰돼 작업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의왕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늘(11일) 오전 10시 48분쯤 경기 의왕시 고천동 안양천 정비사업 송수관(상수도의 물을 보내는 관) 확장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사고는 작업자들이 2m 10cm 깊이의 구덩이에서 송수관 연결 용접 작업을 하던 중 흙더미가 쏟아지면서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30대 작업자 A씨와 70대 작업자 B씨를 심정지 상태로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이후 A씨와 B씨는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구덩이 안에서 작업할 때 양옆에 흙이 쏟아지지 않도록 지지대를 설치하는 등 조치해야 했는데, 이러한 조치를 하지 않고 작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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