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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무인가게 돌진 5톤 트럭…70대 운전자, 브레이크 고장 주장

입력 2023-09-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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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트럭 한 대가 건물 1층을 그대로 뚫고 들어갔습니다.

건물 내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천장이 찢어지는가 하면 바닥에는 건물 잔해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부천소사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늘(8일) 새벽 6시 37분쯤 부천시 송내동에 있는 건물 1층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 70대가 몰던 5톤짜리 덤프트럭이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주차된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뒤 건물 1층 가게로 돌진한 겁니다.

당시 한 행인은 "덤프트럭이 건물을 박았고 운전자가 못 나오는 상황"이라며 119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16명과 장비 5대를 동원해 70대 운전자를 구조하고 사고 현장을 수습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는 왼쪽 손등이 찢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상 정도는 경미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당시 가게에는 손님이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고, 졸음 이런 부분은 아직 조사 전이라 확인이 안 된다"며 "운전자가 현장에서 브레이크가 고장 났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추후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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