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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안중근 의사 '조선족' 표기 삭제…서경덕 교수 "끝까지 대응"

입력 2023-09-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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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포털 사이트 바이두가 백과사전에 안중근 의사의 민족집단을 조선족으로 표기했다가 삭제했다. 〈출처=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중국 포털 사이트 바이두가 백과사전에 안중근 의사의 민족집단을 조선족으로 표기했다가 삭제했다. 〈출처=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가 백과사전에 안중근 의사를 조선족으로 표기해 논란이 된 가운데, 현재는 해당 표기가 삭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오늘(8일) 페이스북을 통해 바이두 백과사전에 안중근 의사의 민족집단이 조선족으로 표기된 문제와 관련해 "확인해보니 안중근의 조선족 표기가 삭제됐다"며 "민족집단 표기란 자체가 아예 사라졌다"고 알렸습니다.

다만 "윤동주 시인에 대해선 아직 수정되지 않고 있다"며 "국적을 중국, 민족을 조선족으로 왜곡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윤동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중국 바이두의 왜곡에 맞서 끝까지 대응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서 교수는 바이두 백과사전에 안중근 의사와 윤동주 시인을 조선족으로 표기한 문제를 언급하며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중국의 역사 왜곡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시"라며 "대한민국 대표 독립운동가들을 중국의 인물로 만들려는 동북공정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 교수는 또 이러한 문제를 국내외로 고발하자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심각한 수준의 욕설과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토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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