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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벌초·성묘철' 9월 벌쏘임 사고↑…"밝은색 긴 옷 입어야"

입력 2023-09-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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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 〈사진=JTBC 캡처〉

벌집. 〈사진=JTBC 캡처〉

벌 쏘임 사고 시기별 현황. 〈사진=질병관리청 자료 캡처〉

벌 쏘임 사고 시기별 현황. 〈사진=질병관리청 자료 캡처〉


벌 쏘임 사고의 약 25%는 9월에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나 성묘 등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이 늘어난 데 따른 겁니다.

질병관리청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벌에 쏘여 응급실을 찾은 환자 5457명 가운데 1380명(25.3%)이 9월에 발생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벌 쏘임 사고는 평일보다는 주말에 발생 빈도가 높았고, 오후 시간대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벌 쏘임 환자 5457명 가운데 151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고 24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 중 15명은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사망했습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벌 쏘임은 주로 8·9월에 많이 발생하지만, 벌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10월까지도 벌 쏘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법 쏘임 예방법은


벌에 쏘이지 않기 위해선 벌을 자극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옷은 밝은색을 선택하되 긴팔과 긴바지 옷을 입어 노출을 최소화하는게 좋습니다.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달콤한 음식이나 음료수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큰 소리를 내거나 큰 동작을 하는 것도 벌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엔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자세를 낮추고 머리 부위를 감싼 채 2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재빨리 대피해야 합니다.

벌에 쏘였을 땐 어떻게


벌에 쏘였을 땐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가능하면 응급 처치를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신속히 벌침을 빼낸 뒤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고 얼음찜질 등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나는지 몸 상태를 잘 살펴야 합니다.

아나필락시스 증상으로는 구역과 구토, 호흡곤란, 입술 혀 목젖의 부종, 어지러움, 설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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