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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 로코로 만들어주는 분" 유니티 이수지 '10월 결혼'

입력 2023-09-0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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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지 SNS〉

〈사진=이수지 SNS〉

〈사진=이수지 SNS〉

〈사진=이수지 SNS〉


그룹 유니티 출신 이수지가 결혼한다.

이수지는 5일 자신의 SNS에 올린 장문의 손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오는 10월 웨딩마치를 울린다는 후문.

이수지는 '저에게 지난해와 올해는 정말 특별하고도 놀라운 시간들이었다. 정말 많이 웃고 정말 많이 울기도 하며 회복된 시간들, 제가 내려놓았던 것들보다 채워지는 것들이 더 많았던 은혜의 시간들이었다'며 '그 과정 중 저에게 가장 귀한 꿈이 생겼다. 변함없이 저를 사랑해주는 한 사람을 만나 올해 10월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수지는 예비신랑에 대해 '어릴 적 아빠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었던 저에게 아빠의 다정함과 섬세하고, 따뜻한 마음을 닮은 사람이다. 표현에 인색한 저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법을 알려주고, 먼저 낮아지고 헌신하는 사랑을 삶으로 보여주는 사람, 정말 작은 것에 가득 행복할 수 있는 것을 알려주며 영화를 좋아하던 제 삶을 하루하루 로코 영화로 만들어주는 분이다. 그렇게 완벽하지는 못한 저희 두 사람이 서로의 약함을 채워주며 하나가 되려 한다'고 설레는 애정을 표했다.

이어 '워낙 어릴 때 데뷔하게 돼 제가 성장하는 모습을 오래 봐오신 분들이 많아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실 거라 생각돼 떨리는 마음으로 펜을 들었지만, 그 어느 누구보다 저의 모든 시간을 사랑으로 함께해주신 분들인 걸 알기에 기쁜 마음으로 마음을 담게 됐다'며 '언제나 가수 이수지, 배우 이수지를 넘어 한 사람으로서 이수지의 모든 삶의 순간을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 '앞으로 가정을 이룬 제 삶이 더 기대가 된다. 무엇보다 사랑의 힘이 참 크다는 것을 알게 돼 기쁘다. 제가 사랑하는 여러분에게도 새 바람이 불길 기도한다'며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다 담기엔 턱없이 작은 편지이지만 함께 축복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남겼다.

2015년 걸그룹 디아크로 데뷔한 이수지는 2017년 방영된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을 통해 구성 된 걸그룹 유니티로 재데뷔해 활동했다. 드라마 '아이돌 마스터KR-꿈을 드림'에 출연하며 연기로 영역을 확장하기도 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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