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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서 흡연 막았다고…업주 따라가더니 '커피 테러'

입력 2023-09-05 10:41 수정 2023-09-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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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자영업하시는 분들, 특히 화가 많이 나실만한 장면입니다. 

카페 테라스입니다. 남자 손님 3명이 앉아 있어요.

[앵커]

자세히 보니까 손님 한 명이 입에 담배를 물고 있어요. 담배를 피우는 거죠?

[기자]

네, 그런데 화면상 오른쪽 테라스에 놓인 의자 보이시죠. '금연'이라고 크게 붙어 있습니다.

[앵커]

금연 문구 바로 옆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거네요. 모르진 않았을거 같은데요.

[기자]

금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본 사장은 바로 흡연을 막습니다. 바로 옆에 금연 문구가 있다면서요.

하지만 손님은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며 담배를 안 피웠다고 우기기 시작했다는데요.

말이 통하지 않자 사장은 다시 카페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때 남성이 커피를 들고 카페 안으로 따라 들어옵니다.

그러더니 몸을 카운터에 기대요. 그러고는 팔을 안쪽으로 뻗습니다.

[기자]

마시다 남은 커피를 카운터 안에 붓는 건가요?

[기자]

네, 카운터 안쪽 휴지통에 커피를 부어버린 건데요.

사장은 이 내부 CCTV 영상을 캡처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습니다.

"카페라서 만만하게 보는 건지, 아니면 여자 사장이라서 만만하게 보는 건지 모르겠다"며 "7년간 카페를 운영하며 저런 사람들을 한 트럭은 봤다"고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누리꾼들은 "영업 방해로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한다", "장사하다 보면 저런 사람 수두룩하다"며 비판했습니다.

[앵커]

지난 5월에도 인천의 한 카페에서 비슷한 사건이 있었죠. 중년 남성들이 카페 테라스에서 흡연을 하다 제지당하자 커피잔을 바닥에 던지며 행패 부린 사건이요.

당시 커피잔 집어던진 남성,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앵커]

저런 몇몇 진상 손님들 때문에 열심히 일하시는 자영업자분들 힘이 빠지는 것 같아요. 손님은 절대 왕이 아닙니다. 왕처럼 대접받으려면 그에 맞게 행동해야지요. 이어서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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