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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 보스톤' 하정우 "'비공식작전' 흥행 부진 가슴 아팠다"

입력 2023-08-3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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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1947 보스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강제규 감독과 배우 하정우, 임시완, 김상호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1947 보스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강제규 감독과 배우 하정우, 임시완, 김상호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하정우가 여름 시장에서의 흥행 부진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3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1947 보스톤(강제규 감독)' 제작보고회가 시작됐다.

9월 27일 개봉하는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작품.

하정우는 여름 시장 '비공식작전(김성훈 감독)'으로 관객과 만났지만 흥행 면에서는 105만 관객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대해 하정우는 "너무 속상하고 가슴이 아팠다. 다들 기대를 엄청 했었는데 하지만 현실은 달랐기 때문에 겸허히 받아들였다"며 "내 영화 인생에 있어서 처음 맛보는 것도 아니다. 개인적으로 오답 노트를 만들어서 확률을 높이고 좋은 작품 만들고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서 "'1947 보스톤' 같은 경우는 드라마가 세다. 내겐 손기정 선생님 역할을 맡은 것만으로도 뭉클하고 웅장한 느낌이었다. 추석때 내가 느꼈떤 마음을 온전히 관객들에게도 잘 전달돼 좋은 작품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날 하정우는 '1947 보스톤'을 '꿈'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으로 어릴 적 꿈이 이뤄졌다. 대학교 졸업반 쯤 한 갈비집에서 강제규 감독님이 회식 하시면서 영화 이야기를 나누시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됐었다"며 "난 한창 오디션 보러 다니고 강제규 감독님에 대한 같이 작업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그 때 상호명부터 상황까지 또렷이 기억하는 건 나도 언젠가 배우가 돼서 강제규 감독님과 작업하고 이야기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작품이 내가 꿈 꾸던, 청년 하정우가 꿈이 이뤄진 작품이 아닌가 싶다.내게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작업이었다. 추석 때 개봉하고 많은 작품들과 함께 하는데 다양한 선택을 하시면서 극장에 와주셔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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