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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로 창문 부수고 차 내리친 여성…"화 나서 그랬다"

입력 2023-08-29 20:47 수정 2023-08-2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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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에 소화기를 휘두르며 공중화장실 유리창과 자동차까지 부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사해 보니 술에 취한 상태였고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은 여성이 길을 걷다 갑자기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남자 화장실에 들어갔다 나옵니다.

두리번거리며 여자 화장실로 갑니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들고나온 소화기를 휘두릅니다.

소화기로 화장실 문 앞 창문을 내리친 여성은 길모퉁이를 돌아 길가에 세워진 차들로 향했습니다.

이번엔 자동차 사이드미러를 내리칩니다.

몸이 휘청일 정도입니다.

한참을 휘두르던 소화기가 땅에 떨어지자 다른 차에 집어 던집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근처를 돌아다니던 50대 여성을 붙잡았습니다.

이 여성은 "은행 후문에서 누군가 도둑질하는 걸 봤다"며 "신고벨을 눌렀는데 경찰이 오지 않아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여성은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공중화장실 유리창과 차를 부순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이 여성을 입건했습니다.

(화면제공 : 경찰청)
(영상디자인 :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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