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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 "'무빙', 한 아이의 아빠이기에 더욱 공감"

입력 2023-08-2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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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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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프랭크 역 배우 류승범의 서면 인터뷰가 29일 공개됐다.

디즈니+ 역대 국내 서비스작 중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간 기록은 물론 국내외 뜨거운 호평과 함께 화제를 모으고 있는 '무빙'에서 의문의 택배기사 프랭크 역을 맡아 극 초반 멈출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 류승범이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무빙'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류승범은 "'무빙'에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대본을 읽으면서 매력을 많이 느끼게 되었기 때문이다. 초능력을 가진 자들에 대한 설정도 재밌었지만, 무엇보다 개인적으로는 '자식'을 보호하려는 '부모'의 마음에 뭉클뭉클했었다. 저도 한 아이의 아빠이기에 더욱 공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프랭크는 비밀요원이다. 비밀요원이 되기 위해 비밀에 감춰져 자라온 인물이다. 프랭크는 임무가 주워지면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삶에 전부였다. 그에게는 따뜻한 가족과 삶을 꿈꿀 수 있는 희망이 없었다. 그저 임무를 수행할 뿐이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프랭크가 안타깝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프랭크 연기를 하기 위해 말투, 발음, 표현 방식 등에도 고심하였을 거 같다'는 질문에는 "프랭크라는 인물이 어떤 방식으로 말을 할지에 관해서 (외국에서 자랐기에) 다양한 고민을 해보았지만, 그는 어쩌면 말을 하는 방법을 잃어버렸을 수 있다는 생각이 스치면서 사실 대사를 할 때의 표현 방법보다, 그가 침묵을 할 때의 모습을 더욱 많이 고민했었다"고 답했다.
'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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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촬영 현장에 대해서는 "액션 장면 소화에 있어서 어려움을 스탭들과 함께 많이 나눴다. 현장에서 연습하고 촬영을 해야 하는 상황들도 있어서 저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 그리고 스탭들도 한 장면 장면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다 함께 힘을 합쳐 완성해낸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특히 카포에라 액션 장면을 찍을 때는 신나게 찍었던 기억도 난다. 몇 해 전에 카포에라에 관심이 생겨 아주 기초적인 동작들을 배워서 연습했던 것이 이번 촬영을 하면서 많이 도움도 되고, 써먹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와서 '이때다'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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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차태현과 차 추격신은 밤을 새며 촬영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차태현 선배님과는 처음 연기를 해보게 됐다. 평상시 좋아하던 배우님이라서 매우 신나고 즐겁게 촬영했다"면서 "류승룡과 액션 장면도 많은 분들이 고생하며 만들어낸 장면이다. 좁은 차안에서 밤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류승범은 "매 순간 긴장을 늦추지 마시고, 프랭크가 언제 나오나 주의 깊게 봐주셨으면 한다. 부디 '무빙'이 여러분들 생활에 작은 시간이나마 휴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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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은 디즈니+에서 첫 주 에피소드 7개 공개 이후, 매주 수요일 2개씩 그리고 마지막 주 3개로 총 20개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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