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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벌러덩' 드러누워 휴대폰까지…이게 '놀이'라고?

입력 2023-08-28 10:36 수정 2023-08-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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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제목만 봐도 위험천만해 보이는데요. 바로 보시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사진입니다.

남자아이 두 명이 도로 횡단보도 위에 누워있습니다.

이 사진을 올린 글쓴이는 "아이들 교육이 필요해 보인다. 학부모들 사이 사진을 공유해달라"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사진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저녁 시간인데요.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아이 두 명이 나란히 누워있습니다.

누워서 태연하게 휴대전화까지 보고 있습니다.

[앵커]

도로 위에 애들이 누워 있는 게 맞는 거죠? 보고도 믿기지가 않는데요. 심지어 저 아이들은 검은 옷을 입고 있어요. 너무 위험한데요 저 행동. 도대체 왜 저러는 건가요?

[기자]

이른바 '민식이법 놀이'를 하는 건데요.

스쿨존, 어린이 보호구역이죠. 이곳에서 사고가 날 경우 가중 처벌하는 이른바 '민식이법'이 제정된 뒤 이를 이용해 운전자들을 놀라게 하는 일종의 놀이인 겁니다.

사실 놀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맞지 않은 것이, 상당히 위험한 행동이고 범죄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일부 아이들은 스쿨존 안에서 일부러 사고를 낸 뒤에 운전자에게 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다고도 전해집니다.

누리꾼들은 "법을 악용하는 아이들 너무 영악하다", "유행으로 번질까 무섭다"라며 아이들을 상대로 한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저렇게 눕는 것 말고도 도로 위에서 춤추기, 지나가는 차 쫓아가서 손으로 치기 등 그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가정과 학교에서 지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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