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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인터넷 끊고, 전원 새벽운동…이번엔 반드시 일본 잡는다

입력 2023-08-2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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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이제 딱 30일 남았습니다. 진천에 있는 선수들도 막판 스퍼트를 끌어올리기 위해 하루하루 치열하게 보내고 있는데요. 일본에 2위를 내준 지난 대회를 설욕하겠다는 다짐입니다.

최종혁 기자가 선수촌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사라졌던 산악훈련이 부활했습니다.

자율에 맡겼던 새벽운동은 이젠 의무입니다.

하루에 다섯시간 통신도 끊깁니다.

[장재근/진천선수촌장 : 산악 훈련을 부활해서 태릉선수촌에서 우리 선수들이 겪었던 뜨거운 마음, 메달을 향한 집념을 다시 한번 만들어보려 노력했고요. 밤 12부터 오전 5시까지 와이파이를 전부 끊었습니다.]

선수촌 규율이 투박해진 건 그만큼 절박해섭니다.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대표팀은 부진했단 평가를 받았습니다.

일본에 종합 2위를 내줬고, 1982년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이 50개 아래였습니다.

이번엔 육상 우상혁과 황선우를 비롯한 수영 황금세대를 앞세워 기초종목부터 일본을 압도할 계획입니다.

[김우민/수영 국가대표 : 화려하게 데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고요. 4관왕을 하게 된다면 부담감 또한 즐기면서 이겨낼 생각입니다.]

최근 경기력이 절정인 탁구 신유빈은 코로나19로 대회가 미뤄진 게 전화위복이 됐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탁구 선수인데 (부상으로) 손을 쓰지 못해서 웨이트 중심으로 운동을 많이 했는데 1년 동안 파워나 순발력 부분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부진한 태권도와 레슬링은 반등을 노리고, 양궁과 유도 등 전통의 메달밭은 아시아 최강을 재확인하겠단 각오입니다.

펜싱 구본길은 아시안게임 4연패 대기록에 도전하고,

[구본길/펜싱 국가대표 : 16년 대표팀을 했다는 건데, 마지막이라 생각하고…따야죠! 최초로 한번 해봐야죠!]

정식종목이 된 e-스포츠와 브레이킹에서도 금빛 낭보가 기대됩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TeamKorea Vlog')
(영상그래픽 : 장희정·이송의 / 인턴기자 :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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