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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믿고 기다렸는데…한예리·김요한 '더 센스' 제작 무산

입력 2023-08-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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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믿고 기다렸는데…한예리·김요한 '더 센스' 제작 무산

반년 넘은 기다림이 아쉽게 됐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OTT 시리즈로 준비 중이었던 '더 센스(연출 이정흠/극본 정현진)'가 프로젝트를 무기한 연기하면서 스태프 등 팀을 해산시켰다. 사실상 제작 무산이다.

'더 센스'는 10년만에 깨어난 거대한 악령을 상대하는, 영혼을 보고, 맡고, 듣고, 직접 만질 수 있는 신영카톨릭고 학생 4명과 수상한 선생님의 방과 후 테마 활동 이야기를 그린 학원 오컬트 판타지 시리즈다. 소재와 스토리라인 자체만으로 신선한 장르물로 높은 기대를 모았다.

이에 하이지음스튜디오·하이그라운드가 제작을 맡고, JTBC '구경이' 이정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넷플릭스와 함께 프리 프로덕션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시나리오 수정 과정에서 이견이 엇갈리며 연내 크랭크인이 힘들다고 판단, 제작진은 결국 제작 보류를 결정했다.

관련 관계자들은 "최근 '무기한 연기'라는 표현으로 '당장 제작이 어려울 것 같다'는 내용을 전달 받았다. '더 센스' 스케줄에 묶여 반년 넘는 시간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촬영만 기다렸는데 씁쓸한 상황이 됐다. 다시 제작된다 하더라도 빠른 시일 내 세팅은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실제 '더 센스'는 한예리가 결혼 후 선택한 첫 작품이자, 김요한 신시아 등 대세 신예들의 합류로 기대를 모으는 캐스팅까지 완료가 됐던 바, 당초 올해 하반기 촬영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었던 만큼 제작 무산이 더욱 뼈아프다. 이정흠 감독은 일찍이 내정된 차기작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며, 배우들도 속속 새 작품을 검토 중이라는 후문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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