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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LH 전관업체와 용역계약 절차 전면 중단"…JTBC 보도 후속 조치

입력 2023-08-15 13:51 수정 2023-08-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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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보도 캡처

JTBC 보도 캡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 LH에 전관업체와의 용역 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JTBC 뉴스룸의 어제 저녁 단독 보도(카르텔 깨부순다더니…LH 전관이 감리·설계 또 '싹쓸이') 이후 내놓은 후속 조치입니다.

국토부는 파라과이 출장 중인 원 장관이 LH 퇴직자가 취업한 전관업체의 용역 절차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은 "국민의 비판을 받는 가운데 아무런 개선 조치 없이 관행대로 용역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LH는 전관이 근무하는 업체와의 용역 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하고, 국토부는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JTBC가 단독 취재한 결과 철근빠진 아파트 명단을 공개한 뒤 지금까지 보름 동안 LH는 설계 용역 5건, 감리 용역 1건에 대한 입찰 결과를 내놨는데, 6건의 설계·감리용역 모두 LH 전관 업체가 따갔습니다.

이 가운덴 철근빠진 아파트를 설계하거나 감리해서 수사를 받고 있는데도 또다시 사업을 따낸 업체가 적지 않습니다.

국토부는 LH 전관과 관련한 이권 카르텔 해소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기존 용역 절차 진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은 10월 중 발표한다는 게 국토부의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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