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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상반기 마약 사범 1만316명 검거…1543명 구속

입력 2023-08-14 14:54 수정 2023-08-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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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진=연합뉴스〉

경찰. 〈사진=연합뉴스〉


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상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마약류 사범 총 1만316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543명을 구속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검거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6301명)보다 63.5% 증가했고, 구속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801명)보다 약 2배 증가했습니다.

경찰은 합동단속추진단을 꾸려 범죄단체의 조직적 유통 행위, 마약 제조와 밀수, 클럽 내 마약 범죄와 다크웹이나 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 범죄, 외국인 마약 범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급사범 3065명, 판매사범 2928명, 밀수사범 92명, 제조사범 45명 등으로 공급자 위주의 검거가 늘었습니다.

경찰은 인터넷을 통한 마약류 유통이 증가함에 따라 10~30대 중심으로 마약류 범죄가 확산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10대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검거 인원이 2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마약 성분의 다이어트 약을 사거나 되팔다 붙잡혔지만, 최근 10대가 직접 대마 유통 계획을 세우는 등 유통 범죄에 가담한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클럽과 유흥업소 일대에서 마약을 투약하거나 판매한 385명도 붙잡혔습니다.

외국인 마약사범은 1211명으로, 주로 외국인 전용 클럽 등에서 마약을 유통하거나 투약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인터넷 등을 통해 마약을 투약하거나 판매하다 적발된 인원은 213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3% 늘었습니다.

경찰은 이번 단속 기간 동안 필로폰 52.4kg, 대마 1만2304주, 케타민 8.5kg, 엑스터시 6kg 등을 대량으로 압수했습니다.

또 범죄수익금 10억9000만원을 압수하고 39억4000만원 상당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하반기 집중단속을 이어서 실시해 연중 상시 강력한 단속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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