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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소리 "북한, 또 열병식 준비 정황…차량 수백 대 집결"

입력 2023-08-11 11:02 수정 2023-08-1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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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건군절 75주년인 지난 2월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행진하는 군인들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건군절 75주년인 지난 2월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행진하는 군인들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북한이 다음 달 9일 정권 수립 75주년을 기념해 열병식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습니다.

오늘(11일) 미국의소리에 따르면 최근 북한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의 열병식 훈련장에서 차량 수백 대가 집결했습니다.

미국 민간위성사진 서비스업체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열병식 훈련장의 북쪽 공터에 검은 물체들이 보입니다. 미국의 소리는 이것이 약 200대의 차량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북서쪽 공터와 북동쪽 공터에서도 일부 차량이 발견됐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7일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북한이 주장하는 전승절) 기념 열병식을 준비하면서 약 두 달간 이곳에 차량과 병력을 배치했습니다.

이후 텅 비었던 이곳이 이달 초부터 다시 차량으로 채워지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소리는 "차량이 발견된 공터는 북한이 열병식 훈련을 앞두고 차량을 주차하는 곳으로, 이곳에 차량이 들어섰다는 건 열병식 훈련이 시작됐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북한이 열병식을 개최한다면 지난달 27일 이후 40여일 만에 다시 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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