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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1천대 동원' 잼버리 철수 시작…수도권·충청권 등 이동

입력 2023-08-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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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기서 구체적인 내용은 전북 새만금 잼버리 현장 취재 중인 취재기자를 통해서 좀 더 들어보겠습니다. 현장에 최연수 기자가 계속 취재 중입니다.

최 기자, 계획상으로는 오전 10시쯤부터 철수가 시작된다고 들었는데 지금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제 뒤로 야영지가 보이는데요.

주최측이 설치한 천막 말고 참가학생들이 숙소로 쓰던 텐트는 거의 철수가 다 된 상태입니다.

갑작스러운 조기 철수에 참가자들은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너무 덥고 또 태풍이 온다고 하니 철수하는 게 맞다고 본다"라고 이야기해주기도 했는데요.

현장을 관리하는 관계자들은 조기 철수 소식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태풍이 급히 진로를 바꾼 탓도 있지만, 태풍이 8월에 올 가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일도 아니다보니 "사전 매뉴얼이 미흡했다", "준비가 부족했다"는 비판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인원이 많다보니, 여러 지역으로 흩어진다고 들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어디로 이동을 하게 될까요?

[기자]

네 오전 10시부터 이동을 시작했는데요. 버스들도 대기 중인 상황입니다.

이동 인원만 3만 6000여명에 달하는 상황이라 버스는 1000대 이상이 동원될 걸로 보입니다.

야영지에서 참가자들이 순차적으로 다 빠져나가는데 총 6시간 정도가 걸릴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순찰차를 동원해 이곳 야영지에서 인근 고속도로 집입로까지 버스를 호위하며 교통 흐름을 도울 계획입니다.

당초 참가자들은 수도권으로 대부분 이동할 계획이었는데, 조금 전에 확인한 바로는 충청권 등 8개 지역으로도 분산해서 이동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한덕수 총리를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하면서 잼버리가 국가적 행사로 확대됐고,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8일) 휴가에서 복귀하면서 직접 챙기겠다고 한 만큼 행사가 잘 마무리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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