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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맛 맥주부터 생맥주캔까지…휴가철 이색맥주 대전 [비즈니스 클라스]

입력 2023-08-04 11:02 수정 2023-08-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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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자 트렌드, 기업 소식 전해드리는 '비즈니스클라스' 시간입니다. 경제산업부 정원석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번째 소식 '시원한 맥주' 소식이라고요?

[기자]

네, 여름휴가가 가장 많이 몰린 이번주, 맥주 회사들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올 여름 키워드는 이색 맥주인데요. 한번 보시죠.

서울 홍대 상상마당에 자리잡은 한 맥주회사 팝업 스토어입니다.

사람들이 맥주를 마시면서 게임도 즐기고요.

직접 캔맥주의 라벨을 디자인해볼 수도 있습니다.

친구끼리, 연인끼리 낮시간부터 사람들이 몰리고 있었는데요.

잠깐 소비자들 인터뷰 들어보시죠.

[김연우/직장인 : 게임 같은 거 많이 할 수 있는 거랑 이렇게 테마로 사진 찍거나 하는 그런 게 재밌는 거 같아요.]

[임지민/대학생 : 팝업스토어는 또 일시적으로 되는 거니까 새로운 경험을 다르게 할 수 있어서…]

그 중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건 이 레몬맛 맥주였습니다.

네, 지난 7월에 여름 한정으로 출시됐는데 2주 만에 100만 캔이 팔릴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어서 편의점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들 정도더라고요.

[앵커]

해외 맥주들은 이렇게 과일향 맥주들이 많았는데 국내 레몬맥주는 처음 보는 것 같기도 하네요

[기자]

네, 요즘 위스키 하이볼 등 약간 단맛이 느껴지는 상큼한 음료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 레몬맥주도 일반적인 맥주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맛을 내세우고 있더라고요.

코로나로 인한 방역이 풀리면서 팝업 스토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아예 콘서트까지 개최하기로 했다는데요.

맥주를 마시면서 K팝 스타들의 공연도 즐기는 이벤트가 8월 중순경에 열리는데, 3년 만에 열리는 거라고 합니다.

차별화를 주기 위한 이런 맥주 회사들의 시도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크게 얻는 경우도 있는데요.

최근에 일본의 한 맥주회사가 생맥주 같은 캔맥주를 선보였죠.

뚜껑을 통째로 따는 재미와 함께 생맥주처럼 거품을 많이 만들어내는 '자가발포캔'을 사용한 제품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앵커]

저건 인기가 많아서 구입 자체가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기자]

네,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시도들이 나오는데요.

한 편의점에서 새로 선보인 맥주도 이렇게 뚜껑을 통째로 딸 때 경쾌한 소리를 낸다며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지나친 음주 말고, 적당히 즐길 정도만요! 다음 소식은 뭔가요?

[기자]

자동차세 관련 소식입니다.

정부가 자동차를 구입할 때 내는 개별소비세 과세표준을 손보는데 이어 자동차를 보유할 때 매년 발생하는 자동차세에 대해서도 개편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대통령실에서 국민참여토론에 붙인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행 자동차세는 배기량을 기준으로 하죠.

배기량 2000cc 차량의 경우, 차의 연령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략 40만원 정도의 자동차세를 납부합니다.

그런데 전기차를 몰고 있다면 자동차세가 1년에 10만원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전기차나 수소차는 배기량으로 차를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10만원만 받는 것인데, 전기차에 비해 값이 훨씬 싼 1500cc 차를 보유할 경우도 자동차세가 20만원 정도로 전기차에 비해 2배나 비싸다보니 현재 배기량 기준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입니다.

이번달 21일까지 대통령실 국민참여토론 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데요.

지금까지 600여 개의 의견들이 올라와 있는데, 자동차 가격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앵커]

배기량만으로 세금을 매기는 방식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목소리가 많은데, 어떻게 될지 지켜보죠. 다음 소식 뭡니까?

[기자]

대학생들이 모여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이곳은 인천공항입니다.

지난 1일 출국할 당시 모습인데요.

베트남으로 12일 동안 봉사활동 하러 간다고 하는데, LS 해외봉사단에 선발된 50명의 대학생들이 주인공입니다.

지역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미술이나 음악, 체육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교육 봉사를 한다고 합니다.

[박현성/대학생 봉사단 : 팀원들이랑 같이 문화교류, 블랙핑크 춤을 준비하고 있어서 베트남 아이들에게 보여줄 생각에 정말 기대됩니다.]

[김소현/대학생 봉사단 : 벽화 활동이 있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도안을 직접 제작했기 때문에 그 도안에 대해 직접 그리고 함께 채색하는 과정이 가장 기대됩니다.]

LS그룹은 지난 2007년부터 17년째 대학생 해외 봉사단을 이어왔다고 하는데요.

코로나 이후 3년만에 재개됐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많은 국내 기업들이 코로나로 잠시 중단했던 나무심기, 의료지원 같은 '해외 봉사활동' 문을 다시 열고 있습니다.

기업의 ESG 경영으로 사회 참여나 기여 등이 중요해진 시점이라 이런 해외봉사단 기회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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