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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역 인근 오리역서 살인예고 글 올라와…경찰 수사(종합)

입력 2023-08-03 22:26 수정 2023-08-0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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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오늘(3일) 경기도 성남시 서현역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장소 인근인 오리역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오리역에서 칼부림하겠다는 글이 텔레그램 채팅방에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글 작성자는 "8월 4일 금요일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 사이에 오리역 부근에서 칼부림하겠다"며 "더 이상 살고 싶은 마음도 없고 최대한 많은 사람을 죽이고 경찰도 죽이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저를 죽이기 전까지 최대한 많이 죽이겠다"며 "오리역에서 칼부림하는 이유는 제 전 여자친구가 그 근처에 살기 때문이고 너가 아는 사람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현재 기동대와 인근 지구대 등 인력을 동원해 오리역 안과 출구 등 주변에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관계자는 "상황 종료 시간은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발생한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직후 관련 살인예고 글이 7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선 바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6시쯤 서현역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으로 1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20대 남성을 붙잡아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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