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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가이드 밤엔 성매매 업소 운영…14억 챙긴 중국인 부부

입력 2024-05-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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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부부가 경기 광명과 분당 일대에서 운영해오던 성매매 업소 전경.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중국인 부부가 경기 광명과 분당 일대에서 운영해오던 성매매 업소 전경.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도 일대에서 중국인 여성들을 모집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며 14억 원을 챙긴 중국인 부부가 검거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021년부터 약 3년 동안 성매매 업소를 운영해온 중국인 등 업자 10명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업주와 바지사장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한국에서 여행 가이드 일을 하던 조선족 출신 중국인 부부는 코로나19로 수입이 줄자 성매매 업소를 차렸습니다.

이들은 경기도 광명과 분당의 유흥가에서 건전한 마사지 업소인 것처럼 성매매 업소를 운영해왔습니다. 또 채팅 앱을 통해 중국인 성매매 여성을 모집해왔습니다.

이후 온라인 성매매 광고사이트에서 성행위가 포함된 마사지 코스를 소개하며 사전 예약제로 성매매를 알선해왔습니다.

이들 부부는 한국에 있는 중국인들을 끌어들여 여성 모집책, 업소관리 실장, 바지사장 등으로 역할 분담을 하며 조직적으로 범행을 이어왔습니다.

이들은 25개에 이르는 범죄 수익금 계좌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범행계좌에서 확인된 범죄 수익금 14억 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신청을 통해 환수 조치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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