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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황민현 로맨스, 거짓말 아닌 진실일까(종합)

입력 2023-07-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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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없어 거짓말' 제작발표회.

'소용없어 거짓말' 제작발표회.

배우 김소현, 황민현의 로맨스는 진실일까. 두 사람이 뭉친 새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이다.

27일 오후 tvN 새 월화극 '소용없어 거짓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소용없어 거짓말'은 거짓말이 들려서 설렘이 없는 '라이어 헌터' 김소현(목솔희)과 비밀을 가진 '천재 작곡가' 황민현(김도하)이 만나 펼치는 거짓말 제로, 설렘 보장 로맨틱 코미디다. '간 떨어지는 동거' '월수금화목토' '꼰대 인턴' 남성우 감독, 서정은 작가가 협업한 작품이다.

김소현은 거짓말이 들려서 설렘이 없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로 분한다. 세상의 온갖 거짓말을 듣고 자란 탓에 시니컬하고 사람을 믿지 않는 그는 지독하게 수상한 옆집 남자 김도하와 엮이며 삶의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황민현은 베일에 싸인 스타 작곡가 김도하로 변신한다. 천재적인 작곡 능력을 가졌음에도 얼굴 없는 작곡가의 삶을 살아가던 그는 이상한 옆집 여자 목솔희를 만나 잃어버린 웃음을 찾아간다.

김소현, 황민현을 비롯해 윤지온, 서지훈, 이시우를 비롯해 진경, 안내상, 서정연, 서현철, 하종우, 박경혜 등이 출연한다.

김소현은 솔희 캐릭터에 관해 "도하를 만나서 이야기하면 거짓말이 들리지 않는다. 사람들에게 관심 없이 살다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소용없어 거짓말' 제작발표회.

'소용없어 거짓말' 제작발표회.


이어 "연기할 때는 제 안에서 거짓과 진실이 들린다고 생각했다. 제 안에서 읽는 것처럼 연기하려고 했다"면서 "누구나 한 번쯤 거짓말이 들린다면 어떨지 생각해봤을 거다. 근데 연기해보니 정말 피곤하더라. 모든 말이 거짓인지 진실인지를 생각하게 된다. 주변 사람들도 없어지고, 되게 외로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세상과 단절돼 있고, 피하고 숨기는 비밀이 있다. 솔희를 만나며 풀어낸다. 그렇게 성장하는 모습을 잘 그려내고 싶었다"고 캐릭터를 설명한 황민현은 "극 초반에는 이 인물이 과거의 일 때문에 사람들과 단절돼 산다. 얼굴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마스크를 쓴다. 눈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가려지기 때문에, 미소를 짓고 싶어도 눈이 웃지 않으면 표현이 잘 안 되더라. 그런 부분은 표현이 쉽지 않았다. 눈으로 말하는 연기를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소용없어 거짓말' 제작발표회.

'소용없어 거짓말' 제작발표회.


판타지 장르이지만, 현실적인 작품이라는 것이 '소용없어 거짓말' 주역들의 설명이다. 판타지 소재를 통해 더욱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것.

이에 대해 남성우 감독은 "판타지적 능력이라기엔 현실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능력이다. 판타지 소재이지만, 오히려 거짓말을 소재로 사람들의 관계성이나 진심을 잘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고, 김소현은 "판타지인데, 현실에 발붙인 느낌이다. 능력이 있다고 해서 범상치 않다는 느낌까지는 주지 않는다. 평소엔 평범한 사람처럼 지내고, 능력을 쓸 때만큼은 예리하게 보이는 선에서 표현하려고 했다. 너무 판타지 같은 느낌은 주지 않았다"고 했다.
'소용없어 거짓말' 제작발표회.

'소용없어 거짓말' 제작발표회.


황민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본격적인 로맨스 연기에 도전했다. 로맨스 베테랑 김소현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저는 기복이 없고 무던한 사람이다. (본격 로맨스라서) 처음엔 걱정을 많이 했는데, 감독님과 김소현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소현, 황민현이 '소용없어 거짓말'을 통해 보여줄 재미와 공감은 거짓말일까, 진실일까. 김소현은 "촬영하면서 저 또한 위로가 많이 됐다. 그런 좋은 기운, 긍정적 에너지가 전달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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