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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대상 특강서 "교사는 예비살인자"…충북교육감 발언 논란

입력 2023-07-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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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와중에, 윤건영 충북 교육감이 교사 연수 도중 '교사는 예비 살인자'라고 말해 논란입니다. 윤 교육감은 "교사 말 한마디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교사들은 "부적절하다"고 반발했습니다.

이 소식은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윤건영 충북교육감님을 모시겠습니다. 큰 박수로…]

초등 교사를 대상으로 한 특강, 교수 시절 학생들에게 했단 이야기를 꺼냅니다.

[윤건영/충북교육감 (특강 / 어제) : 예비살인자를 인정하는 교사가 돼야 되는데 나는 성정이 마음자세가 이거 안 되겠다 그러면 교대 다니지 말고 사표를 내고…]

예비 살인자라는 말이 세번이나 반복됩니다.

[윤건영/충북교육감 (특강 / 어제) : 예비살인자를 인정하고 살인하지 않을 공부를… 본인이 예비살인자라는 걸 인정하고…]

참석한 교사들은 상처받았다고 했습니다.

[참석 교사 : 귀를 다 의심하셨어요. 어제 교육감님께서 특강 하실 때 근조 리본까지 달고 오셨는데, 이 민감한 시기에…]

최근 서이초에서 동료가 숨지고 사기가 떨어진 교사들에게 너무 과한 표현 아니냐는 겁니다.

논란이 커지자 윤 교육감, 오늘(26일) 교사들을 찾았습니다.

[윤건영/충북교육감 : 상처받은 분에 대해선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윤 교육감은 JTBC와 통화에서 발언 취지를 적극 해명했습니다.

[윤건영/충북교육감 : 교사의 눈빛 하나, 교사의 말 한마디가 아이들의 자라나는 싹을 자를 수 있다.]

교사 단체들은 "어떤 변명을 해도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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