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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장군 '친일 기록' 삭제…"원상복구하라" 광복회 반발

입력 2023-07-24 20:42 수정 2023-07-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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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보훈부가 현충원 홈페이지에서 고 백선엽 장군의 친일 행적 문구를 삭제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유관기관인 광복회가 원상복구하라고 반발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현충원 홈페이지에 있는 온라인 참배란입니다.

백선엽 장군 내역에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됐다는 문구가 있었지만, 보훈부는 이 문구를 삭제했습니다.

법적 근거 없이 공적과 관계없는 문구를 기재했다며 국립묘지 설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보훈부는 백선엽 장군의 친일 여부도 불분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백 장군이 간도특설대에 복무한 것은 사실이지만, 독립군을 토벌했다는 객관적 자료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2009년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소속 친일규명위원회가 백 장군의 일제시대 간도특설대 이력 등을 근거로 친일행위자로 분류했습니다.

유관기관인 광복회는 "보훈부가 법적, 절차적 논의와 국민적 공감대 없이 일방적으로 삭제했다"며 "원상복구"하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이종찬 전 국정원장이 광복회장으로 취임한 바 있습니다.

(화면출처 : 국방TV)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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