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집 잘 찾아왔네'…실종 28시간 만에 돌아온 '진순이'

입력 2023-07-18 10:2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기자]

< '산사태 실종견' 28시간 만에 귀가 >

경북 예천에서는 실종된 주민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족과 이웃들이 애타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폭우에 휩쓸려 갔던 반려견이 기적적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앵커]

예천 산사태 피해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 가족 같은 동물이 돌아왔으니 많은 위안이 될 것 같아요. 그 반려견이 직접 제발로 집을 찾아온 건가요? 

[기자]

네, 무려 28시간 만에 직접 집으로 돌아온 건데요. 이 사진 속 반려견이 그 주인공으로 이름은 '진순이'입니다.

진순이의 주인인 권호량 씨는 지난 15일 새벽 1시쯤 진순이를 잃어버렸습니다.

당시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고 집 마당에 나가보니 빗물과 산사태로 토사가 들이찼다고 해요. 반려견 진순이는 실종된 상태였고요.

그런데 슬픔에 잠겨 있던 권 씨 앞에 진순이가 사라진 지 28시간 만인 그제 새벽 5시쯤 다시 나타난 겁니다.

[앵커]

진순이, 다친 곳은 없어야할텐데 괜찮나요?

[기자]

발견 당시 몸이 진흙으로 덮인 상태였고, 트라우마 때문인지 처음에는 경계를 하더니 이내 안정을 되찾았다고 해요.

권호량 씨는 진순이가 기적처럼 돌아왔듯이 실종된 이웃들도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 소식에 "기특하다. 희소식도 있어 조금 숨통이 트인다", "실종자 분들도 기적 같이 돌아오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진순이 주인 권호량 씨의 마음이 저희의 마음과 같습니다. 또 기적 같은 소식 들리길 기다리겠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