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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감독 "타이탄호 사고 영화화? 불쾌한 소문"

입력 2023-07-17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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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감독 "타이탄호 사고 영화화? 불쾌한 소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이른바 타이탄호 사고와 관련된 영화화 루머에 불쾌한 심경을 내비쳤다.

제임스 카메론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평소 언론의 불쾌한 소문에 대응하지 않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나는 오션게이트(타이탄호 운영사) 영화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영국 매체 더 선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타이탄호 사고와 관련된 드라마 시리즈를 만들기 위해 OTT 플랫폼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직접 반박의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대서양에서는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보기 위해 관광용으로 고안 된 잠수정 타이탄호에 탑승한 승객 다섯 명이 전원 실종, 사망하는 충격적 사건이 발생했다. 미 해안경비대와 잠수정 운영 영체 오션게이트는 "타이탄호에서 발견된 잔해가 잠수정 외부 구조물의 일부로 보이며, 이 잔해들이 수중 폭파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상식적으로 불과 지난 달 발생한 해당 사고로 작품을 만든다는 건, 비극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겠다는 뜻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영화 '타이타닉'을 비롯해 잠수 관련 영화를 만들기도 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소재인 것은 맞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더욱 신빙성이 없는 내용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타이타닉'을 연출을 위해 과거 잠수정을 타고 직접 심해로 내려가 타이타닉호를 수 십 차례 관찰하고 촬영한 것으로 유명하다. 타이탄호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미국 ABC와 인터뷰에서 비극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한 바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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