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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태평양서 최대 규모 다국적 공중수송훈련..."중국과 충돌 대비"

입력 2023-07-14 08:13 수정 2023-07-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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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과 주도권을 다투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가디언 2023'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미국 NBC방송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미국 NBC 방송화면 캡처〉

미국이 중국과 주도권을 다투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가디언 2023'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미국 NBC방송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미국 NBC 방송화면 캡처〉


미국이 중국과 주도권을 다투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가디언 2023'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미국 NBC방송은 1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미 공군이 주관하는 '모빌리티 가디언'은 공중기동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는 연합훈련입니다.

미 공군은 수송기와 공중급유기 등을 운영하는 항공기동사령부가 지난 5일부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미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일본, 뉴질랜드, 영국 등 7개국의 수송기 70여대와 장병 3000여명이 참여합니다.

이들은 하와이, 괌, 호주, 일본 등의 기지에서 공중 수송, 공중 급유, 항공의무후송 등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올해로 4번째인 이 훈련은 처음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전까지는 미국 본토에서 진행됐습니다. 규모는 2019년 훈련의 3배, 2021년 훈련의 7배로 역대 최대입니다.

지리적으로 너무 넓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전쟁물자 등을 신속히 이동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은 특히나 타이완과 남중국해 문제 등을 두고 미·중 간 물리적 충돌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진행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NBC방송은 이와 관련해 "미국이 중국과의 충돌 가능성에 대비한 훈련"이라고 전했습니다.

마이크 미니핸 항공기동사령부 사령관은 "(중국과의) 분쟁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래서 지금 준비하는 것이 억지력의 토대가 되고 승리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NBC방송에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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