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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 딸 "패륜아? 변명의 여지 없다…외할머니 처벌불원서 제출"

입력 2023-07-14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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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

최준희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한 故(고) 최진실 딸 최준희가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고 사과했다.

최준희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카란큘라 탐정사무소'에 공개된 영상에 출연, 외할머니 정옥순 씨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준희는 앞서 지난 9일 오빠 최환희가 거주 중인서울 서초동 아파트에서 외할머니 정옥순 씨와 마주쳤고,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그간 외할머니와 빚어오던 갈등이 세간에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외할머니와의 갈등에 관해 최준희는 "유년기부터 감정적으로 골이 깊어지기 시작했다. 잘 안 맞았던 것 같다. 함께 가족 상담도 받으러 다녔다"고 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일이 이렇게까지 될 줄 몰랐다. 신고 후 경찰분이 오셔서 사건을 처리할 때까지만 해도, 일이 이렇게 흘러갈 줄 전혀 몰랐다"며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행동들을 봤을 때 (패륜아라고)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한 행동이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 앞으로 살아나가며 행동으로 그게 아니란 걸 보여드리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돌아가신 부모님이 이 모습을 봤다면 뭐라고 했을 것 같나'란 질문에는 "엄마 성격을 기억한다. 아마 혼났을 거다. 아빠는 더 많이 혼냈을 것 같다. 할머니는 엄마의 엄마라, 엄마가 많이 마음 아파하고 화를 낼 것 같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할머니가 저 때문에 상처받고 힘들어하시는데, 너무 섣부른 선택을 한 것 같아 마음이 안 좋다"라는 그는 "할머니를 감정적으로 미워하고 싫어하는 건 아니다. 다만, 그저 어린 날에 할머니에게 조금 더 사랑받길 원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더 성숙하고 올바르게 할머니와 대화하지 못해 죄송하다. 할머니의 마음이 풀린다면, 나중에 집으로 찾아뵈어 정식으로 인사하고 사과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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