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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강풀 작가 "류승룡, 할 수 있는 모든 고생 다 해"

입력 2023-07-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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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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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장주원 역을 맡은 배우 류승룡의 캐릭터 스틸과 함께 비하인드를 13일 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류승룡은 '무빙'에서 고윤정(장희수)의 아빠이자, 어떤 상처를 입어도 무한 재생되는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 주원 역을 맡았다. 그 능력 때문에 한때는 괴물이라고 불리며 방황하던 어두운 과거가 있었지만, 아내 곽선영(황지희)과 블랙 요원 선배 조인성(김두식)을 만나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하지만 류승룡의 삶을 송두리째 바꾼 두 사람이 갑작스레 사라지게 되고, 자신의 곁에 남은 유일한 존재인 딸 고윤정만을 바라보며 살아간다.

공개된 스틸에서 볼 수 있듯, 늘 밝은 모습으로 딸을 응원하는 아빠의 모습과 이와 정반대의 어둡고 암울했던 그의 과거가 대조되는 모습은 류승룡에 대한 기대감을 북돋는다.
'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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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은 '무빙'을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안 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답하며,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굉장히 설레고 흥분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가족을 잃고 절규하는 장면을 손꼽으며 “이 장면에 내 연기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겠다는 도전과 설렘이 있었다”라고 밝혀 '무빙'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남다른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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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작진 역시 류승룡을 향해 가장 고생한 배우라고 입을 모아 전했다. 원작과 각본을 쓴 강풀 작가는 류승룡에 “온갖 할 수 있는 모든 고생은 다했다”라고 말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여기에 류성철 무술감독은 힘든 내색 하나 없이 먼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류승룡에 대해 “그 덕에 다채로운 액션을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딸 희수 역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고윤정은 류승룡에 “진짜 아빠 같았다”라고 말하며 고윤정의 촬영이 있을 때 현장에 커피차까지 보낸 에피소드를 전했다.

'무빙'은 8월 9일 디즈니+에서 전세계 동시 7개 에피소드 공개 후 매주 2개 에피소드씩 공개될 예정이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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