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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호텔서 인질극 벌인 남성…5시간 반 만에 체포

입력 2023-07-1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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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한 호텔에서 한 남성이 5시간 넘게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현지 경찰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21층 호텔 객실 창문이 뻥 뚫려있고 누군가 객실에 있던 서랍장을 내던집니다.

창밖으로 내던진 집기들이 1층 야외 수영장으로 떨어지자 사람들이 황급히 대피합니다.

[오 마이 갓, 고 고 고!]

이날 오전 9시 15분쯤부터 호텔에서 인질극을 벌인 남성은 5시간 반만에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여성과 다투다 여성을 호텔 방안으로 강제로 끌고 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이 남성은 창문을 깨며 난동을 부리더니 무기를 갖고 있다며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특수기동대까지 현장에 투입됐는데, 붙잡혀 있던 여성은 안전하게 구조됐습니다.

[스티브 코넬/미국 라스베이거스 경찰 : 이 사건에서 발견된 무기는 없으며 무기와 관련된 사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특수기동대가 대응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이 남성의 신원과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입니다.

한때 총성이 들렸다는 소식에 긴장이 고조됐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17년 라스베이거스 다른 호텔 객실에선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61명이 숨지고 800명 넘게 다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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