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여정 부부장, 담화에서 '남조선' 대신 처음 '대한민국' 언급

입력 2023-07-11 11:01 수정 2023-07-11 11:0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사진=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10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 공군의 정찰 활동을 비난하는 가운데 남측을 '대한민국'이라고 언급한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지난 10일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대한민국》의 합동참모본부, 《대한민국》족속'이라고 말했고, 11일 새벽 담화에서도 "대한민국 군부"라고 표현했습니다.

특히 김 부부장은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을 강조하기 위해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대한민국은 그동안 북한 주요 매체나 공식 문건에서 사실상 사용하지 않았던 표현입니다.

북한은 보통 남측을 향해 '남조선' 혹은 '남조선 괴뢰'라는 문구를 썼습니다. 이는 북한이 남측을 '같은 민족' 또는 '통일의 대상'으로 보는 관점이 반영된 것입니다.

하지만 김 부부장이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을 쓴 건 북한이 남측을 별개의 국가로 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