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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부부장 "무단침범 반복 시, 미군 매우 위태로운 비행 경험할 것"

입력 2023-07-11 07:57 수정 2023-07-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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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사진=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사진=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미국 공군 전략정찰기가 영공을 무단침범했다며 재차 군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오늘(1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담화를 내고 "지난 10일 미 공군 전략정찰기는 새벽 5시 15분부터 낮 1시 10분까지 강원도 통천 동쪽 435㎞~경상북도 울진 동남쪽 276㎞ 해상 상공에서 조선 동해 우리측 경제수역 상공을 8차에 걸쳐 무단침범하면서 공중정탐행위를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나는 위임에 따라 우리 군의 대응 행동을 이미 예고했다"며 "반복되는 무단침범 시에는 미군이 매우 위태로운 비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부부장은 어제(10일)도 미 정찰기가 해상 군사분계선을 넘어 경제수역 상공을 침범하면서 동부지역에 대해 공중정찰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또 김 부부장은 우리 군 당국을 향해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대한민국 군부는 또다시 미군의 도발적 행동과 관련해 중뿔나게(주제넘게 참견하며) 앞장서 한미의 정상적인 비행활동이라는 뻔뻔스러운 주장을 펴며 우리 주권에 대한 침해 사실을 부인해 나섰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공역과 관련한 문제는 우리 군과 미군 사이의 문제"라며 "대한민국 군부 깡패들은 주제넘게 놀지 말고 당장 입을 다물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의 침범 주장에 대해 "미 공중감시정찰자산의 한반도 주변 비행은 통상적인 정찰 활동"이라며 "영공을 침범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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