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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법규 어긴 차 골라 '쾅'…보험금 1억여원 챙긴 택시기사 구속

입력 2023-07-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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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교통법규를 어긴 차량을 골라 일부러 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1억여 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50대 택시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50대 택시 기사 A씨를 지난 7일 구속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A씨는 2016년부터 최근까지 15차례에 걸쳐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 1억여 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상대 과실이 많은 차량을 범행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비보호 좌화전을 하거나 불법 유턴을 하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골라 들이받는 수법으로 사고를 내 보험금을 챙겼습니다.

A씨는 또 택시에 승객을 태운 상태에서도 이런 범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A씨는 15건의 사고 가운데 8건은 일부러 사고를 낸 것이 맞다고 인정했으나, 나머지 7건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다"며 "고의 사고로 타낸 보험금은 생활비나 유흥비로 쓴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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