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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 공군 전략정찰기, 동해 영공 수십㎞ 침범"

입력 2023-07-10 07:34 수정 2023-07-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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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가데나 미 공군 기지에서 촬영된 미 공군 RC-135S 정찰기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가데나 미 공군 기지에서 촬영된 미 공군 RC-135S 정찰기 모습. 〈사진=로이터〉


북한이 미국 공군 전략정찰기가 동해 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1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국방성 대변인 담화를 내고 "미국은 각종 공중정찰수단을집중 동원해 조선반도와 그 주변 지역에서 적대적인 정탐 활동을 유례없는 수준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달만 해도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미 공군 소속 전략정찰기들인 RC-135, U-2S와 무인정찰기 RQ-4B가 번갈아 조선 동해와서해 상공을 비행하며 우리의 전략적 중심지역에 대한 도발적인 공중정탐행위를 벌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북한은 "특히 조선 동해에서는몇 차례나미 공군 전략정찰기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이 행사되는 영공을 수십㎞나 침범했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들어 미국은 각종 공중정찰수단을조선동·서해와 군사분계선 일대 상공에 연이어 투입했다"며 "군사분계선 가까이 북상시켜 비행시키는 등 도발적인 정보수집에 광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북한은 미 공군 전략정찰기 격추를 언급하며 위협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미 공군 전략정찰기가 조선동해상에 격추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며 "영공까지 무단침범해 광란적으로 벌리고 있는 미국의 도발적인 공중정탐행위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도발적인 모든 행동들은 당장 중지되어야 한다"며 "우리는 날로 가증되는 미국의 위험천만한 도발적인 군사행동들에 엄중한 경고를 보낸다"고 위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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