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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김태리 가족 미스터리 밝혀진다

입력 2023-07-0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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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귀'

'악귀'

SBS 금토극 '악귀' 측이 “시청자들이 궁금해했던 김태리 가족 미스터리가 밝혀진다”고 7일 예고했다.

'악귀'의 박지영(경문)은 딸 김태리(산영)에게 가족과 자신에 관한 여러 사실을 속여왔다. 먼저 멀쩡히 살아있던 김태리의 아빠 진선규(강모)가 “새벽 출근길 뺑소니 사고로 죽었다”고 거짓말했다. 김태리가 다섯 살 되던 해 이혼했지만 다시 볼 생각이 없어 속였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아빠가 읽어주던 동화책과 귀신 이야기 등 단편적 기억밖에 없는 김태리는 더 많은 걸 알고 싶었지만 더 이상 물을 수 없었다. 박지영이 진선규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소름 끼치게 싫다”, “그 집안과 엮이고 싶지 않다”며 격하게 반응했기 때문이다.

지난 방송에서도 김태리가 몰랐던 박지영의 또 다른 거짓말이 드러났다. 김태리는 화원재에서 부모님이 썼던 방을 발견했다. 마치 어제까지 누군가 썼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옷, 이불, 화장품, 아이 침대와 장난감 등이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다. 오정세(해상)의 말대로, 적어도 진선규는 아내와 딸을 그리워했다는 증거 같았다. 그런데 김태리는 탁상용 달력에서 이상한 걸 발견했다. 날짜 '25일' 위에 그려진 하트에 '출산 예정일'이라고 적혀있었던 것. 김태리가 다섯 살 되던 해였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목단과 태자귀란 새로운 단서를 따라 해상과 함께 '백차골 마을'로 간 김태리는 이곳이 엄마의 고향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한 마을 어르신에 따르면, 구씨 성을 가진 민속학자가 대나무집 딸이랑 결혼했는데, 면사무소에서 일했던 그 딸의 이름이 경문이었다는 것. 그는 “그 집 할머니한테서 안 좋은 일이 있어 기억한다”고 했다. 엄마의 고향이 서울이라고 알고 있던 김태리가 그 길로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했지만, 박지영은 어떤 답도 하지 않은 채, “백차골은 왜 갔냐? 당장 거기서 나와라”고 소리치며 또다시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로써 박지영이 딸 김태리에게 진선규의 존재, 고향 백차골에 대해 속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달력의 표시된 출산 예정일이 사실이라면, 김태리에게 동생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 역시 제기됐다. 무엇보다 남편 진선규와 그 집안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불안에 떨었고, 심지어 김태리에게 진선규와 붉은 댕기 등에 대해 물었던 민속학자 오정세와도 엮이지 말라며 날카롭게 반응했던 바. 박지영의 과거 역시 시청자들이 궁금해했던 미스터리 중 하나였다.

제작진은 “본방송에 앞서 공개한 스틸은 박지영이 김태리에게 과거를 털어놓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로써 김태리의 잔혹한 가족사가 밝혀진다”고 전하며, "박지영이 왜 딸에게 여러가지를 속이면서까지 진선규를 멀리했는지 그 사연이 드러난다. 그리고 이는 악귀의 정체를 밝힐 수 있는 또 다른 실마리의 물꼬를 튼다”고 귀띔, 호기심을 자극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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