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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셀러브리티' 강민혁 "왕자님 아닙니다…오글 설정도 자신감 있게"

입력 2023-07-0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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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민혁. 사진=넷플릭스

배우 강민혁.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의 배우 강민혁이 재벌 3세 왕자님 설정을 자신감 있게 연기했다고 밝혔다.

강민혁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전작에 이어 다시 한 번 재벌 3세 역할을 맡은 것에 관해 "작가님과 통화를 많이 했다. 작가님이 생각하는 저의 이미지를 많이 담아주셨더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한준경이란 캐릭터가 미움을 좀 살 수 있는 캐릭터인데, 작가님이 '민혁 씨가 이야기하면 악의적으로 느껴지지도 않고, 둥글둥글하게 소화하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고 하셨다. 대본 리딩 때도 방향성을 많이 잡아주셨다"고 전했다.

화제가 된 '프린세스 메이커' 대사에 관해서는 "당연히 처음에는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했다. 작가님,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한준경이란 캐릭터를 처음부터 끝까지 잘 보시면 영혼이 없다.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해서, 일반적인 단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자칫 오글거릴 수도 있는 설정이 가득했던 극 중 강민혁의 캐릭터. "그런 요소들이 많이 있었다"고 인정한 강민혁은 "자신감,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남의 이야기를 잘 신경 쓰지않지 않나. '오글거리고 이렇다 한들 나는 전혀 상관없어' 이런 마인드로 한준경을 만들어갔다"라고 했다.

백마 탄 왕자님 역할을 주로 맡아온 그는 "왕자님 아니다"라며 웃었고, "배우라는 직업이 상대 배우, 감독님, 작가님과 합을 맞춰 새로운 이야기를 탄생시키는 것이다. 다양한 역할을 해볼 수 있는 것만큼 축복이 있을까. 어떠한 한 캐릭터를 하고 싶다기보다,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해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걸 끌어내 선보이고 싶다. 그런 욕심은 정말 많이 갖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시리즈다.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셀러브리티'는 TV쇼 부문 3위를 차지했다.

강민혁은 극 중 업계 1위 코스메틱 브랜드의 대표이자 감정보다 이성이 늘 앞서는 한준경 역을 맡았다. 그는 지극히 평범한 박규영(서아리)이 눈에 들어온 이후 방법과 수단을 가리지 않고 저돌적으로 직진하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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