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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웃을 영화는?…여름 성수기 대작들, 정면승부 예고

입력 2023-07-01 18:31 수정 2023-07-0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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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처럼 나온 천만 영화의 뒤를 잇겠다며 한국 영화 대작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집니다. 여기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도 가세해 여름 극장가의 경쟁이 달아올랐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강남 한복판에 나타난 이 남자, 어제(30일) 한국을 떠난 배우 톰 크루즈입니다.

레드카펫 행사 때 옷차림 그대로입니다.

[톰 크루즈/배우 : 영화 속 인물에 맞는 행동이나 습관을 연습하고 또 연습합니다. 그리고 카메라 앞에서 연기해 내는 거죠.]

환갑이 넘었지만 오토바이를 타고 절벽 아래로 뛰어내리는 위험한 장면을 이번에도 직접 소화했습니다.

할리우드 대작에 맞서 200억원대 제작비가 들어간 한국 영화도 속속 개봉합니다.

[영화 '밀수' : 단속!]

1970년대 밀수꾼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에 이어

[영화 '밀수' : 내일 자정에 이 지점에 물건을 던질 거야.]

중동 한가운데서 비공식 작전을 펼치는 외교관과 택시 기사의 이야기도 등장합니다.

[영화 '비공식작전' : 형님 빨리 가시죠. 한 번만 도와주세요, 판수형.]

이제는 우주를 무대로 한 한국영화도 심심치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영화 '더 문' : 유성우 예상 충돌지점. 좌표 좀 부탁드립니다.]

제작비 280억원을 쓴 이 영화는 화성에서의 생존기를 다룬 할리우드 영화 '마션'을 달로 옮겨놓은 듯합니다.

여름 성수기 마지막 개봉작은 대지진 이후 살아남은 아파트 주민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영화 '콘트리트 유토피아' : 아파트는 주민의 것! (아파트는 주민의 것!)]

재난을 실감 나게 보여주기 위해 실제 아파트와 같은 세트장을 새로 지었습니다.

지난해 여름, 네 편의 한국 영화가 여름 극장가 공략에 나섰지만 흥행에 성공한 건 '한산'과 '헌트' 두 편뿐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나온 '천만 영화'를 등에 업고 대작들이 또다시 정면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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