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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격추된 중국 정찰풍선, 정보 수집 못 했다"

입력 2023-06-30 07:42 수정 2023-06-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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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미국 국방부가 중국의 정찰풍선을 가까이에서 촬영한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2월 미국 국방부가 중국의 정찰풍선을 가까이에서 촬영한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국방부는 지난 2월 미국 상공에서 격추된 중국 정찰풍선이 비행하는 동안 정보를 수집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격추된 중국 정찰풍선에 미국의 정보 수집 장비가 탑재돼 있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중국 정찰풍선은 정보 수집 능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미국 상공을 비행하거나 통과하면서 정보를 수집하지 못했다는 게 우리의 평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라이더 대변인은 "당시 정찰풍선의 정보 수집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조치했다"며 "미국 당국의 노력이 정찰풍선의 정보 수집을 막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미국 당국은 중국 정찰풍선이 미국 영공에서 정찰 수집으로 의심되는 활동을 하다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미국 공군기가 대서양 상공에서 이를 격추했습니다.

미국 정보기관과 연방수사국은 정찰풍선의 잔해를 회수해 센서 등 정보 수집 장비를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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