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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실종 잠수정' 잔해 인양…탑승객 추정 유해도 발견

입력 2023-06-29 20:50 수정 2023-06-2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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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닷속 타이타닉호를 보러 갔다 실종된 잠수정의 잔해가 열흘 만에 건져 올려졌습니다.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유해도 발견됐는데요, 미국과 캐나다 정부는 어쩌다 사고가 난 건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백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조각 난 잔해들이 뭍으로 옮겨집니다.

잠수정은 원래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침몰한 타이타닉호를 보기 위해 바닷속으로 들어갔다 열흘 전 실종된 타이탄입니다.

잔해는 타이타닉호 뱃머리로부터 488미터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됐는데, 그 틈에선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유해 일부도 나왔습니다.

[존 모거/미국 해안경비대 소장 (현지시간 25일) : 타이탄 잔해를 찾았다는 건 이번 사고 수색과 구조 작업이 결론에 이르렀음을 보여줍니다.]

수색대는 열흘 동안 밤샘 수색을 벌여왔지만, 잠수정이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완전히 찌그러지면서 탑승객은 전원 사망했습니다.

압력실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겼을 거란 관측도 나왔습니다.

[이스켄더 사힌/뉴욕대 기계항공우주공학 교수 : 콜라 캔을 압력실에 넣었다고 상상해 보세요. 찌그러지고, 찌그러지고, 또 찌그러지겠죠. 어느 순간 캔은 부서질 겁니다.]

실제 잠수정 잔해에선 안쪽으로 급격히 붕괴된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잠수정 운영사가 안전 검증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오는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미국 정부는 잠수정 안전 개선을 위한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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