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참전수당 월평균 9만2천원…제주 22만원, 전북 2만원 '11배 차이'

입력 2023-06-28 10:4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2023년 6월 2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 73주년 행사에 참석한 참전 용사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2023년 6월 2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 73주년 행사에 참석한 참전 용사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한국전쟁(6·25), 베트남전쟁 등 참전유공자에게 주는 참전수당이 광역지방자치단체별로 최대 11배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8일) 국가보훈부가 파악한 '올해 5월 기준 광역단체 참전수당 현황'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모두 참전수당을 지급했고, 월 평균 지급액은 9만2000원이었습니다.

보훈부는 65세 이상 참전유공자에게 참전명예수당 39만원을 매달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각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도 자체적으로 참전수당을 주고 있는데 이 금액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료=국가보훈부 제공〉

〈자료=국가보훈부 제공〉


지역별로 보면 참전수당 지급액이 가장 많은 곳은 제주도로, 월 22만원을 지급했습니다. 다음으로 세종시는 15만원, 울산 14만원, 경남 12만원 순이었습니다.

전북은 전국에서 가장 적은 월 2만원을 지급했습니다. 이밖에 전남 3만원, 충남 3만원, 경기 3만3000원, 강원 6만원, 충북 6만원 등도 평균보다 월 지급액이 적었습니다.

지급액이 가장 많은 제주도와 가장 적은 전북의 차이는 11배에 달했습니다.

보훈부는 평균보다 참전수당 지급액이 과도하게 낮은 광역 단체는 평균 수준으로 올릴 것을 권고했습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나라를 위한 헌신의 가치가 지역별로 달리 평가돼선 안 된다"며 "목숨 바쳐 싸운 영웅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