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이 올해 강원권 5개 철도 사업에 총 8508억원을 투입한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세부 사업은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단선전철, 춘천~속초 동서고속화단선전철, 경강선 여주~원주 복선전철,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원주~제천 복선전철 등으로 나뉩니다.
특히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건설 사업은 춘천과 속초를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올해 2275억이 들어갑니다.
오는 2027년 개통되면 서울 용산에서 강원도 속초까지 약 99분, 1시간 반 조금 넘게 걸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는 용산에서 속초에 가려면 춘천까지 ITX를 타고 갔다가 춘천에서 속초까지 버스를 타야 했습니다. 시간도 3시간 15분가량 걸렸는데, 거의 96분이 단축되는 겁니다.
또한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사업에는 2828억원이 투입됩니다.
이 철도가 개통되면 원주~강릉, 춘천~속초, 부산~울산~포항~삼척 등과 연계한 통합철도망이 만들어집니다.
앞으로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을 통해 교통과 물류, 에너지 협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가철도공단을 내다봤습니다.
이와 함께 경강선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에 795억원,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에 2572억원, 원주∼제천 복선전철 사업에 38억원이 각각 투입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