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운행하고 있는 리버버스. 〈자료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한강 수상버스, 이른바 '리버버스'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서울시는 오늘(23일) 한강 리버버스 운영에 관심이 있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이달 15일 서울 리버버스 운영사업자 공개모집 공고를 낸 바 있습니다. 공개 모집 기간은 다음 달 14일까지입니다.
한강 리버버스는 김포대교~잠실대교 구간을 오갈 예정입니다.
운영자는 협약 1년 이내 6척, 2년 이내 10척 이상 도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천점용 기간은 처음엔 3년으로 하고, 결격사유가 없으면 20년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개인, 법인, 컨소시엄 모두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다음 달 21일 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추후 협약을 맺을 계획입니다.
한편 리버버스는 한강 수상교통을 활성화하고 출퇴근길 대중교통 수요를 일부 보완하기 위해 도입이 추진됐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선착장까지 가기가 쉽지 않아 출퇴근길 대체 교통수단으로는 제약이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용 요금도 일반 대중교통보다 비쌀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버버스를 25년째 운영하고 있는 영국 런던의 경우 이용 요금이 1만5000원 수준으로 비싼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