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누구나 신고 가능"…'사교육 카르텔' 단속 첫날, 학원가 긴장

입력 2023-06-22 20:1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22일)부터 정부가 본격적으로 이른바 '사교육과의 전쟁'에 나섰습니다. 학원들이 허위, 과장 광고를 하는지, 또는 수강료를 과도하게 받는지 같은 걸 2주 동안 집중 단속하겠다는 건데, 학원가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임예은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와 교육청 등 관계자들이 오늘 한자리에 모여 사교육의 이권 카르텔 실체를 밝히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장상윤/교육부 차관 : 불공정한 사교육 카르텔은 정부가 힘을 모아 이번에 반드시 근절해야 합니다. 소위 킬러 문항을 만들어 냈고 일부 대형입시학원들이 교묘히 이용하면서…]

오늘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집중적으로 신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교육부 홈페이지에 사교육 카르텔과 부조리 신고센터 안내문도 띄웠습니다.

허위·과장 광고는 없는지, 수강료를 과도하게 받고 있는 건 아닌지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러자 일부 학원가에선 긴장하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A학원 관계자 : 아직 저희 과장광고 이런 게 들어간 게 없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 아무래도 좀 긴장을 하고 있어야겠죠.]

입시 설명회를 여는 것도 조심스럽습니다.

[B학원 관계자 : (설명회) 예고했던 것과 진행했던 건 어쩔 수 없고요. 신규로 설명하거나 이럴 계획은 없습니다.]

정부가 사교육업체의 이권 카르텔을 지목한 상황이라 수능이나 모의 평가 출제 위원이 사교육 시장에 진출했는지도 볼 예정입니다.

수능 출제위원 경험을 내세웠던 한 사교육 업체 대표는 홈페이지에서 해당 경력을 곧바로 삭제했습니다.

일각에선 '일부 학원의 문제를 사교육 전체의 비리로 내몬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관련기사

교육부, 학원 허위·과장광고 집중단속…26일 '킬러문항' 공개 관심 커진 '9월 모의평가'…평가원, 출제 작업 착수 "사회악" 표현까지…'킬러문항' 이어 이번엔 '일타강사' 저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