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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미제 '백 경사 피살사건'…"범인은 대전 은행강도 이정학"

입력 2023-06-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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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2년에 있었던 백선기 경사 피살사건 주범을 오늘(22일) 경찰이 지목했습니다. 21년간 범인을 못잡아서 장기 미제로 분류됐던 사건이었는데 결정적 증거가 최근 발견되면서 수사에 다시 속도가 붙었습니다.

정해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2002년 전북 전주시에서 발생한 '백선기 경사 피살 사건'.

누군가 파출소에서 혼자 근무하고 있던 백선기 경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당시 백 경사가 가지고 있던 권총과 실탄 등을 챙겨 도주했습니다.

행적은 찾기 어려웠고 이 사건의 결정적 증거인 권총까지 찾지 못하면서 21년 동안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았습니다.

오늘 경찰은 범인을 지목했습니다.

'대전 은행 강도살인'으로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현재 2심 재판을 받는 이정학입니다.

수사가 급물살을 탄 건 '이정학이 백 경사를 살해했다'는 제보 편지를 받고부터입니다.

지난 2월, 이정학과 함께 은행 강도살인을 벌인 이승만이 '숨겨둔 권총의 위치도 알고 있다'고 제보한 겁니다.

경찰은 울산에서 해당 권총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이정학의 자백은 받지 못했지만 다양한 정황 증거 등을 종합해 이정학이 혼자 백 경사를 살해한 거로 보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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