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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검 피의자 신분 소환

입력 2023-06-22 10:18 수정 2023-06-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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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전 특별검사. 〈사진=JTBC 캡처〉

박영수 전 특별검사. 〈사진=JTBC 캡처〉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22일) 오전 박 전 특검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11월 대장동 일당이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우리은행이 지분 투자자로 참여하도록 힘써주는 대가로 200억원 상당의 땅과 상가건물 등을 약속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우리은행은 내부 반대로 컨소시엄 참여 대신 1500억원을 대출해주겠다는 여신 의향서를 냈습니다.

그 결과 성남의뜰 컨소시엄은 민간 사업자 평가 항목 중 '자금 조달' 부분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대장동 일당이 박 전 특검에게 약속한 뒷돈 규모가 200억원에서 50억원 규모로 줄어든 건 직접 투자 대신 대출을 해주는 쪽으로 우리은행 역할이 축소됐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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