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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넷플릭스, 김치를 '파오차이'로 오역…항의했다"

입력 2023-06-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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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오역한 넷플릭스 영상 캡처

사진=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오역한 넷플릭스 영상 캡처

전 세계에 한식을 알려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영상에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오역해 시정을 촉구하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22일 밝혔다.


서경덕 교수 측은 "해외 네티즌이 서 교수에게 제보를 하여 확인해 본 결과,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영상중에 중국어 자막 서비스가 되는 영상에서는 김치를 모두 파오차이로 오역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서 '한국의 김치와 중국의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다. 전 세계 시청자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잘못된 표기를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그는 '한국 정부에서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하면서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 교수는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세계김치연구소와 공동으로 제작한 김치와 파오차이의 차이점을 명확히 설명해 준 다국어 영상을 메일에 첨부했다.

서 교수는 "한국의 드라마, 영화, 예능 등이 OTT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김치의 다국어 표현을 정확히 바로잡고 싶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의 '김치공정'에 맞서 대한민국의 김치를 전 세계에 올바로 알리기 위해 세계 곳곳에 잘못된 표기부터 바꿔 나가는 작업을 앞으로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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